이등병 때 처음 출시 소식을 들은,
이정도면 못 찍을 사진 없겠다고, 2년 후에 제대하면 꼭 사야겠다고 마음먹었던 카메라입니다.
단종되고 한창 인기가 올라 가격은 자꾸 뛰고.. 정확히 50D 두대 가격이 들었지만
사진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과감히 질러(?)줬습니다.
사실 고등학교 졸업무렵 갓 출시된 10D를 처음 물망에 올렸을 때 예산이랑 비슷할 정도니까요.
막상 50D에 비해 연사도 1/2, 감도도 1/2, LCD화소는 1/4 뭐 이런식이지만 1:1 하나만 믿으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허허;)
처음 써보는 것도 아니건만 my camera라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