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운수좋은날 새벽에 겨우 잠들었고 아침에 기분좋게-의 반대로 일어났다. 이때부터 기분은 별로였다. 오전부터 재촉하는 문자를 받고 친구 부탁으로 메일 보내주고 전화 와서 시간 잡고 어영부영 하다보니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있었다. 결국 밥은 챙겨먹지도 않고 그 재촉받은 택배를 보내려고 우체국을 가는데, 지하철 반 정거장 거의 다 와서 드는 생각이 '버스를 타고 갈 걸'. 어쨌든 무사히 택배를 보내고-아니, 이름을 안 적어와서 전화통화를 해야했지- 나와서 사무실로. 지하철은 어찌나 안 오던지 다른 때보다 시간이 훨씬 더 걸렸다. 기분 탓인지도 모르겠다. 막상 시계를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그리 늦지 않게 도착했으나 다 좋다 이거다. 사무실 책상에는 컵라면 쓰레기가 버젓이. 안 그래도 요새 책상 물건들에 조금씩 건드린 흔적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