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함 썸네일형 리스트형 bolt up 1. 말문이 열린다는 건 곧 마음의 문이 열렸다는 것 이상하리 만큼, 놀랄 만큼, 심지어 걱정될 만큼 빨랐다는 것 그건 항상 마음을 더 먼저, 더 많이 여는 쪽이 더 상처받는 minus-sum game 더 다치기 전에, 더 상처받기 전에 다시 닫고선 자물쇠로 꽁꽁 걸어 잠그는 편이 아마도 최선 2. 금요일 저녁,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 저 멀리 반짝이는 별빛을 보며 무한한 우주속에 아등바등 살아가는 티끌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어 울컥 일요일 저녁, 외출 후 집으로 돌아와서는 요 근래 찍어뒀던 사진을 보며 마지막이라는 그 말처럼 마지막이 쉬울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어 울컥 3. 아직 겨울이건만 봄바람은 어디서 불어온 걸까. 엇갈린 타이밍이란 완벽한 타이밍과는 종이 한 장 차이였다. 지금은 때가 아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