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소수, 렌즈밝기, 가격-_-, 기능, 셔터스피드나 매크로 범위 등등. 구입목적에 따라 우선순위가 필요합니다.
디카를 구입하려고 한다면 주위에 디카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나 잘은 몰라도
디카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는게 좋겠죠. 그런 사람이 주위에 없다면.. 막막하지만-_- 요즘이 어떤 시대입니까; 인터어넷; 바로 정보의 바다 인터넷이 있습니다; 디카계에 뛰어들기로 작정하셨다면.. 디씨인사이드
(http://www.dcinside.com) 모르시면 간첩-_-+이지요. 각종 리뷰가 있으니 카메라 스펙도 확인하시고 리뷰도 참조하시고 다른 사람들이
쓴 사용기와 팁도 확인하세요.
그건 그렇고, 제가 설명해드리고 싶은 것들은.. 우선, 화소수를 따져봐야겠죠. 화소가 전부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영향이 있으니까요. 보통 30만화소대는 토이카메라라 불리우고 100만화소대는 저가-_- 200만화소부터
보급형이라고 쳤는데 요즘은 300만화소급으로 넘어가는 추세이지요. 300, 400, 500만화소급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지만 일반인-_-들이 쓰기에는 무리가
좀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격-_-!이 크게 올라가니.. 화소의 차이는.. 쉽게
말해서 해상도의 차이입니다. 화소가 높으면 더 큰 사진을 찍을 수 있죠. 일반적으로
100만화소는 1024X768, 200만화소는 1600X1200 사이즈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토이카메라는 제껴두고, 100만화소급만 되더라도
모니터로 보고 웹에
올릴 만한 사진을 찍는데 충분합니다. 문제는 인화인데요. 200만 화소정도 되면 찍은 사진을 디지털 인화를 맡기면 5X7
사이즈로 보통 필름카메라 사진처럼 나옵니다. 300만, 400만 화소는 그다지 큰 효용을 느끼지 못하는데, 고화소가 주는 장점이라면
crop이 가능하다는 점이겠죠. 약간 흔들린 사진을 resize로 만회할 수도 있고. 고화소 카메라는 detail이랄까요.. 뭔가 확실히 다릅니다만, 초보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네요. 한가지 더, 화소수만 따지지 마시고 CCD 크기도 확인해보세요. 보통 200만화소급은
1/2.7", 300만화소급은 1/2", 400만화소급은 1/1.8" CCD를 씁니다. CCD 면적이 클수록 더 좋다고 하고, 가끔
신제품을 출시할 때 CCD 크기는 그대로인데 화소수만 뻥튀기 하는
경우가 있죠. 화소구겨넣기-_-라고들 하는데, 사진 질이 현저하게 차이납니다.
대부분 디카 하면 화소를 따지고 보는데 초보자분들이 간과하는게 렌즈 밝기입니다. F2.8, F4.0..이런식으로 F로 표시하는게 조리개값이죠. 최대개방치가 높을수록(숫자가 작을수록) 밝은 렌즈이며 이것은 손떨림 방지에
엄청난-_- 영향이 있습니다. 2.8과 4는 1stop 차이가 난다고 하고 이는 셔터스피드와 반비례합니다.
표를 보면 이해가 확실히 되시죠? ^^ 이 말은 셔터스피드를 확보할 수 있어 실내에서 흔들림이
적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가지 더, 망원시 조리개값이 변하는지도 확인해봐야 하는데요. 보통 광학줌 카메라는 F2.8~4.0 등으로 표시되어있습니다.
최대 광각(줌을 쓰지 않은 상태)시 2.8, 최대 망원(줌을 최대한 당긴 상태)에서 4.0이라는
말입니다. 줌을 쓰면 렌즈가 어두워져 셔터스피드가 길어지게 되고
당연히 손떨림은 배가 됩니다 -_-; 염두에 두시길.. 참고로 올림푸스 3020이나 소니 F707 같은 경우는 줌을 사용해도
조리개값이 변하지 않죠.
가격은 말 안해도 아시죠 -_-? 가격 대 성능비.. 중요하거든요. 돈이 무한정 많다면 제일 비싸고 제일 좋은거 사시면 됩니다. 렌즈 교환형 SLR 카메라인 캐논 EOS 1D라던가.. 니콘
D1X 등등.. -_-;; 너무 커서 마음에 안든다고요? 캐논 익시, 니콘 2500 등을
또 사시면 됩니다.
문제는 한정된 예산으로 가장 만족스럽게 구입하고 또 그만큼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를 고르는 것인데요. 보통 디카를 사려고 마음 먹고 dcinside 등의 리뷰를 살펴보다보면
무한정 눈이 높아지는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을겁니다 -_-; 어라? 5만원만 더 보태면 100만화소 높은거 살 수 있네?
어라, 5만원만 더 쓰면 이런 기능이 +_+ 10만원만 더 투자하면 10배줌 되는거
살 수 있다니 =_= 바로 이렇게 되죠 -_-; 처음 생각했던 예산을 고수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겁니다 -_-;; 눈이 높아질 때쯤.. 카메라를 사려는 목적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난 매일 주머니나 가방에 카메라 넣고 다니면서 이것저것
많이 찍을꺼야! 하셨는데 나중에 눈이 높아지다보면 SLR로 눈이 돌아가는 수가 있습니다
-_-; 여러분께 해드리고 싶은 단 한마디, 초심으로 돌아가십시오
-_-/ 그리고 가격..하면 빠질 수 없는게 악세사리 가격입니다. 보통 카메라 본체 가격만 생각하시는데 카메라 본체를 사면 보통 아주 저용량의
메모리와 테스트용으로 쓸 만한 알카라인 배터리가 전부입니다. 가끔 충전지와 충전기를 제공해주기도 하지만,(전용 배터리를 쓰는경우 대부분
충전기 제공.) 고용량 니켈 수소 충전지와 그에 걸맞는 급속충전기를 별도로 사야하죠. AA전지를 쓰는건 호환성이 매우 좋지만 알카라인이나 망간 전지를 쓰신다면 말리고
싶군요 -_-; 디카라는 넘이 워낙 전기를 많이 먹어서.. 사실 전기를 많이 먹는다기보다 전압이
떨어지면 사용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디카에서 못쓰는 전지를 워크맨이나 CDP에 넣으면 쌩쌩하게 돌아가기도
하죠. 1600mAh 이상의 니켈 수소 충전지를 추천해드립니다. 디카 유저의 필수품-_-!
산요 Twicell 1850mAh 강추. 충전기는 문구점에서 파는 몇천원짜리 충전기로는 24시간 충전으로도 부족하고
더 큰 문제는 과충전 방지장치가 없다는거죠. 잘못하면 충전지 버립니다. 과충전 때문이 아니더라도 수명에 악영향을 줍니다. 2~3시간만에 충전 가능한 급속충전기를 구입하세요. 과충전 방지 기능이 있는걸로. 이런 충전셋(급속충전기+ 충전지4알)은 4만원 정도 예상하시면 되고요. AA전지가 아닌 전용배터리를 쓰는 경우 전용 배터리 가격이 만만찮죠.. 기종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10만원 안쪽입니다.. 또 빠질 수 없는게 메모리. 기껏 카메라 사고 배터리 든든하게 준비해도 메모리가 부족하다면 사진 10장도
채 찍지 못합니다 -_-; 가격 대 용량비로 볼 때 128mb이상 추천.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게 배터리와 메모리라죠. 너무 큰 용량은 에러나면 사진을 날리니 작은용량 두 개가 더 좋다는 분들도 계신데, 메모리카드 에러는 매우 적은편(특히 CF카드)이며 메모리를 바꾸는게 꽤 귀찮습니다
-_-;; 이런건 취향에 맞게 결정하시고.. 이 외에도 렌즈어댑터, 필터, 스트랩, 가방, 삼각대, 외장 스트로보(플래쉬) 등등
한도 끝도 없습니다 _-_ 악세사리 가격도 꽤 쎄서 모두 갖춘다면 카메라 본체값에 맘먹는.. 오히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걸 감안하시고 본체를 고르시길..
그밖의 기능으로는 동영상, 디지털 줌 등 필름카메라와는 차별화된 기능들이 있는데,
이건 원하시는 대로.. 제 경우는 카메라는 카메라일뿐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라 카메라 기본 기능에 충실한
걸 우선으로 했습니다. 각 메이커의 색감 등 개인차가 있는 부분이 많으니 알아서 판단하시길.. 매크로(접사) 범위나 셔터스피드 연동 범위 등등 셀 수도 없이 많지만 중요하다고
생각되거나 초보분들이 간과하기 쉬운것들을 중심으로 적어봤습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은 게시판에 적어주시면 답변해드리고, 이곳에도 추가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수동기능. 무조건 오토로 똑딱똑딱 찍을거라면 문제없지만 꽤 중요한 요소.
업글병(용어설명 참조)은 남얘기라고 생각했는데, 자동카메라 -> 반수동카메라로 업글.
역시 반수동이라 금방 한계가 눈에보이고 수동이 눈에 아른아른 =_=;
사실 평소엔 수동기능 그다지 쓸일이 없음.
불꽃놀이 사진이나 야경, 달, 노을 등 풍경을 찍을 때 주로.
정품이냐? 내수냐?
이거 중요합니다.
정품이란 말 그대로 정식수입품이죠. 대체로 일제가 많기 때문에 관세를 물고
우리나라 수입상사를 거친 물건과 보따리장사가 관세를 물지 않고 개별적으로 들여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본내에서 파는 물건을 사서 우리나라에 파는거죠.
이 둘의 차이는 AS인데요.
캐논의 경우 수입사인 LG상사에서 저가정책을 펴 내수가 거의 자취를 감췄고 니콘의
경우 내수가 어느정도 메리트가 있죠.
올림은 AS가 워낙 평이 좋지 않아 내수를 많이 구입하고, 소니도 비슷한 경우입니다.
삼성은 카메라는 평이 나쁘지만 AS하나는 인정받는데 캐논 AS 역시 좋습니다.
구별하는 방법은 제조사마다 다른데 보통 박스에 정품 표시, 한글 매뉴얼, 보증서,
기타 구성품에서 차이가 있거나 하는 구별법이 있습니다.
고장 안나게 조심조심 쓸 자신있다!고 해서 내수를 사시려고요?
순간의 실수로 고장이 날 수도 있고 기계 결함으로 고장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수는 AS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되고 국내 AS센터에서 수리가 가능하더라도
비용이 많이 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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