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현듯 생각나서 강좌같지 않은 글 하나 적어봅니다.
DSLR이 워낙에 보급된 마당에, 보통 '디카'와의 가격차이도 좁혀져서 은근히(?) 관심을 가지는 분이 많아졌는데요.
그래서 가끔 밑도 끝도 없이 카메라 뭐가 좋아?라고 물어오는 분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을 위하여..
캐논(EOS)의 경우
Flagship : 1
고급기 : 1자리(5, 5 Mk2)
중고급기 : 7
중급기 : 2자리(D30, D60, 10, 20, 30, 40, 50, 60)
보급기 : 3자리(300, 350, 400, 450, 500, 550, 600)
입문기 : 4자리(1000)
이렇게 나눠지며 공히 숫자 뒤에 D가 붙습니다.
가장 좋은 프로용은 단연 1(one)이고요. 1시리즈는 프레스용 D와 스튜디오용 Ds로 나눠집니다.
그리고 디지털에서 1은 mark II, III이런식으로 붙여나가고 있습니다.
필카는 4자릿수 초보용도 있는데 디지털에서는 아직 없군요. =>라고 썼었는데 몇년 새 1000이 출시됐네요 :)
니콘의 경우
Flagship : 1자리(1, 2, 3, 4)
FX 중급기 : 3자리(700)
중상급기 : 3자리(100, 200, 300) 이중 300은 니콘 자체적으로 DX Flagship이라는 어정쩡한? 자리를 줬네요.
중급기 : 2자리(70, 80, 90)
입문-보급기 : 2자리(40, 50, 60)
이렇게 자릿수 구분보다는 숫자 크기에 비례하여(?) 성능이 좋다고 보시면 되겠고요,
단, 플래그쉽은 한자리의 1, 2, 3 순으로 이어집니다.
캐논과 달리 숫자 앞에 D를 붙이고요.(필름카메라 시절엔 F였죠.)
D1, D2의 경우 프레스용(저화소, 고속연사)은 H를 덧붙이고 스튜디오용(고화소)에는 X를 붙이게됩니다. D3는 스튜디오/프레스 구분 없이 s가 발매됐지요.
캐논, 니콘 공히 필카에 쓰던 방식을 이어가는 듯하네요.
최신 보급기가 예전에 출시된 상위기종보다 성능이 좋은 경우도 있지만 일단 출시 당시의 레벨(?)로 나눴으며,
언제나 예외란 있는 것이기 때문에.. 본 글은 대략적인 '급'만 확인하는 데 적용하심이 좋을 듯합니다.
각사의 고급/중급/보급기 기준은 상이하여 캐논의 중급기=니콘의 중급기로 볼 수는 없습니다.
주2 :
밑줄친 기종은 제가 소유했던 모델로써 공교롭게도 두단계씩 건너 뛰어 업그레이드 했네요;
나머지 기종들도 다 '한번씩 만져는 봤'으니 궁금한 점이 있다면 질문 환영이요 :)
주3 :
파란색으로 표시한 기종은 동영상(!) 촬영 가능 기종입니다.
하이엔드가 DSLR을 폄훼할 때 항상 하던 말이 "그거 동영상 안 되잖아"였는데, 지원되는 날이 오는군요.
짧은 Tip(?)은 여기서 마치고, 기타 질문은 방명록에서 받겠습니다.
하하;;
p.s. 엄한데 링크 걸지 마시고 직접 질문해주세요. 허허..
(Update : 2009년 6월 1일 기준)
※ 2011년 현재, 급변하는 D-SLR 시장에 자릿수로 등급을 나누는 게 무의미해졌기에 더이상의 업데이트는 없을 듯합니다-
옛 기종들에 대한 대략적인 추측용으로만 봐주세요 :)
※ 니콘에서 제시하는 구분 기준
<출처 : 니콘 포토스쿨 안내메일(2012년 2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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