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流

'주제사진'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다.
죽어라 거리의 간판만 찍거나, 자동차 헤드라이트만 모은다거나, 길을 찍거나..
그러던중 10mm의 광각으로, 조리개 F10에 1/10초 셔터, 노출은 ISO 변경으로 맞추는 사진을 찍어보려고 했는데
그게 생각만큼 쉽지가 않기에.. 1/10초만 맞춰놓고 찍고 있습니다 :)

각설하고, 유포토 사이트에 올렸던 걸 저장용으로 옮겨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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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을 잡고나서 언젠가부터 셔터우선 혹은 매뉴얼로 놓고 종종 찍어오던 사진입니다.(평소엔 90% 조리개우선..)
유포토 과제로 일주일간 찍은 사진 중에 10장+2장을 올립니다.
이 사진들의 공통점이라면 실제 맨눈으로는 볼 수 없는 장면이라는 점이겠죠..

좀더 부연설명을 하자면
보이지 않는 '1/10초의 시간'을 사진에 담고 싶었습니다.
노출시간은 동일하지만 피사체의 움직임이 점점 빠른(?)순서로 배열하였고,
두 사진은 번외로 1초, 10초를 담았습니다.

이렇게 찍는다고 해서 '시간'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 시간 동안의 흐름, 움직임으로써 대신 표현한다는 의미에서 流라는 부제를 붙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