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올해 발렌타인데이는 토요일(전날은 13일의 금요일?).
금요일 아침에 출근을 하고 잠깐 전화하러 자리를 비웠다 온 새에 키보드 위에 놓여있던 초콜릿.
새삼스레 자리로 가서 인사는 못드렸지만 참 고마웠다.
소소해보여도 짧은 메모나 쪽지, 편지. 이런 거 참 좋아한다. 나는.
2.
Twix는 어릴 적 한번 맛보고 정말정말 반했는데 쉽게 먹을 수 없던 초콜릿이었다.
- 지금도 그렇지만 어릴 때도 단 걸 무척이나 좋아했다. 나는.
몇살 때인지 기억은 잘 나질 않는데, 아마도 유치원 다닐 무렵쯤?
집에 방 한칸을 세주던 시절이었으니 정말 어릴 때였다.
그 당시 작은방?셋방?총각(그땐 형이라고 불렀었나? 역시나 기억나는 건 없다.)이 줬던 트윅스.
그 시절엔 이런 것들이 수입되지 않았던 건지 요즘처럼 편의점이 흔하지 않아서 그랬는지-동네 슈퍼에선 팔지 않았으니까- 본 적이 없던 초콜릿이었다.
그리고 그 후로 트윅스를 다시 본 건 한 10년쯤 지나서였던 것 같다.
3.
어른이 된다는 건
먹고싶은 군것질거리들을 언제든 마음껏 사먹을 수 있다는 것.
발렌타인데이와는 전혀 상관없는 초콜릿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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