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빨리 가주세요."
평소엔 환승에 환승을 거쳐서라도 지하철(혹은 버스)을 애용하는 편이지만,
심지어 걸어서 30분 정도 거리는 개의치 않고 돌아다니지만,
10분이 아쉬운 상황이라면
가끔은 택시를 탈 수도 있다.
택시를 탈 땐 항상 앞에 타게 되는데
앞에 타서 그런지
기사 아저씨는 이것저것 말을 걸어오는 편이다.
급해서 타는 택시인지라 일일이 대꾸하기 귀찮을 때도...
어쨌든
길을 몰라서 헤매지만 않으면 특별히 불만은 없다.
오늘 탔던 개인택시의 '저녁을 뭐 먹을지 고민하던' 기사 아저씨는
내릴 무렵
나름 센스있는 멘트를 던졌으나
아무런 도움이 되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