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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여행기

[옌청~상하이 여행기(4/4)] : 치바오 옛거리, 예원

☞ 3/4에서 이어집니다 :)



넷째날,

상하이답지 않게; 하늘은 푸르르고-

드디어 대망의 마지막날은

자.유.여.행.!

...이 아니라

세 번의 방문으로 '유명 관광 코스'를 섭렵(?)하는 바람에 일행에게 양해를 구하고

현지 유학 중인 친구에게 연락하여 개인 가이드를 요청했습니다. - 동방명주는 이미 봤으니까요 ㅠㅠ

따라서 아래부터는 비공식일정입니다. :^)



치바오[七宝]라는 조금은 덜 알려진 곳으로 향했습니다.

택시도 타고 지하철도 타면서 중국 현지인의 삶에 한걸음 다가간 느낌이랄까.. '-';;

근데 문제는 차를 타고 다닐 때에 비해 짐은 무겁고 이동하느라 지치고ㅠㅠ

어찌어찌 치바오 라오지에(옛거리)[七宝老街]에 도착했지만

외국인 관광객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고 온통 중국인들에 인구밀도는 난징루 저리가라 할 정도.. x_x

말도 안 통하고.. 사진 왜 찍냐고 뭐라고 하는 사람까지 ㅠㅠ (아래 사진은 본 내용과 관련 없음을 밝혀둡니다;)



어떻게 발음하는지 모르겠지만; 칠보교사[七寶敎寺]에 들러

소원을 빌며 동전도 던져보고

돌아오는 길에 둥펑위에다기아차 천리마[千里馬]도 보고



치바오역 앞에 있던 광고판인데

"10년 상해를 보려면 푸둥을,
100년 상해를 보려면 와이탄을,
1000년 상해를 보려면 치바오를 보라"

해석은 기억이 잘 안 나지만 대강 이런 뜻이라고 하니, 가보길 잘했다는 뿌듯함이 밀려왔습니다. 하하..;



점심은 간단히 먹고 예원으로 이동-

역시 세번째입니다..ㅜㅜ

주말이어서 더 그랬을까요. 사람은 또 어찌나 많던지..

결국 돌아다니는 건 포기한 채 스타벅스에 들어가 차도남 놀이 하고.

시간 맞춰 일행과 합류하여 일정을 마쳤습니다.
- 저 멀리 동방명주와 금무대하가 빼꼼히 보이네요=_=


항상 푸둥공항만 이용했었는데 홍차오공항을 보니 참 아담하더군요.
덕분에 (너무) 빠른 수속을 마치고, 게이트에서 오랜시간을 보낸 끝에 탑승.
이렇게 중국에서의 3박4일이 모두 지나갔네요.

※ 보너스 : window seat를 차지하지 못한ㅠㅠ 저를 대신해 찍어준 상하이에서의 마지막 사진(by 최지혜)

저 멀리 동방명주, SWFC 등 푸둥지구가 보이고 강 아래에는 지난 여름의 추억이 서린 상하이 엑스포장도 보이네요.
홍차오공항을 이용할 때만 볼 수 있는 풍경인데, 과연 다시 볼 수 있을지.. :)



이번 3박4일은 여느때와는 다르게 참 널널했어요.

공장 견학이 짧았던 게 좀 아쉬웠고, 사진을 찍지 못한 건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제, 어플이 어떻게 나올지 자못 궁금하군요. ^^
- 비록 bob pool은 없지만 ㅠㅠ

이상으로 옌청~상하이 여행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