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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여행기

[옌청~상하이 여행기(1/4)] : 옌청

작년(!)말 기아자동차 해외공장 견학건으로 방문했던 옌청~상하이에서의 3박4일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동행했던 金모군은 모두 머릿속에 담는다며 사진조차 찍지 않았지만, 한살한살 먹어갈수록; 퇴색되는 기억의 한계를 절감하며 2주만에 ‘견학기’를 남깁니다.
- 2011년 1월 2일.


첫째날


2010년 12월 16일 12시 15분 비행기를 타고 출바알~

하고

도착했습니다.(요즘 트렌드는 빠른 전개가 대세;;)

옌청(鹽成;염성)공항입니다.

겉은 그럴싸해 보여도 공항이라기보단 터미널이 어울릴법한 공항을 빠져나와 일단 밥을 먹었습니다.

기내식이 많이 부족했던지라 '점(심)저(녁)'로 한국식당에 들러 비빔밥을 먹고
또 어딘가를 들렀죠.
- 돌아와서 인터넷을 검색해봐도 어딘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단지,
춥고

춥고

또 추웠을 뿐...

조촐한 인증샷을 남긴채 일찌감치 호텔 체크인 후 저녁먹고 일정을 끝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아쉬운 첫날이었죠.

이 드넓은 호텔방에서 아무것도 한 게 없다니 =_=;

다른 분들의 배려로 -사진을 찍기 좋은- 17층을 배정받았으나

호텔 뒷면 아파트단지(?)만 보였다는 슬픈 전설을 남긴채...-_-;;;
혼자 사진 찍다가 잤습니다.



사실 이번이 올해(2010년) 세 번째 중국 방문이었고 세 번 모두 상하이와 그 근교를 다녀오게 되어 특별한 감흥이 없었습니다.

이전 두 번이 5월, 7월 더울 때였던 데 반해 계절이 바뀌었고, 그래서 좀 춥긴했지만 한파가 한창이던 출국날의 서울보다는 따뜻했거든요 ~_~

현지공장이 있다보니 기아차가 많이 보이고 관광객은 별로 없지만 출장객이 많아서인지 공항과 도로표지판 등에서 한글이 꽤 눈에 띈다는 점,
그리고 거리가 한산하다 못해 썰렁했다는 게 옌청의 첫인상이었네요.

중국 어디나 다 그런 것 같긴 하지만 이 도시도 여기저기 공사가 한창인 걸 보면 앞으로 더 많이 발전할 듯합니다.



...to be continu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