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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Photo/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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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요일 자정이 훌쩍 지난 한밤중 혹은 새벽,
주말에는 사진을 정리해서 인화 주문하고, 업데이트도 하고, 강좌도 시작해야지.라고 분명 지난 주중에 생각했지만
막상 주말이 되자 마냥 늘어지는 건 어찌할 수 없었다.

목적없는 웹서핑을 다섯시간 넘게 하다가 누군가의 미니홈피에서,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의욕을 태우기에 충분한 포스팅을 접하고
열정을 불사를 무언가를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도 잠깐
이내 나 자신과 타협하고는
전혀 생산적이지 못한 일상에 젖어버린다.

평생교육실습을 겸한 인턴. 이정도면 나름 알찬 방학을 보내고 있는..건가 나는?


2.
'학교종이 땡땡땡'으로 시작하는 노래가 이렇게 아름답게 들려오기는 처음인 밤,
자꾸만 다시 듣게 된다.
벽에 부닥친 건 아니지만 선을 맞닥뜨린 저 곰돌이가 된 기분.
아니 차라리 저 곰돌이였으면 좋겠다. 차라리.


3.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닐
어쩌면 그래서 더 슬픈

오래도록 곁에 두고픈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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