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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Photo/essay

놀이터


아이들과 학교 밖에서 만나고,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느낀 건
요즘 애들은 놀 게 없다는 것.
물론 내가 그 나이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남자애들은 논다고 하면 무조건 PC방, 아니면 PC방, 그것도 아니면 PC방..
여자애들은 기껏해야 노래방?

그럼 대학생은?
먹고 마시고.
밥먹고 차마시고 저녁엔 술.
음주가무나 잡기에 능한 친구들은 당구장 노래방 등등
그나마 좀 건전하게 논다고 하면 겨울엔 농구장 여름엔 야구장 구경
또 뭐가 있으려나.
문화생활을 한다면 영화관 미술관 전시회 연극 뮤지컬 오페라 연주회
아, 차가 있으면 드라이브도 할 수 있겠구나.
이정도면 많은 건가..

멍하니 시간을 보내다가 온갖 생각들을 했다.

답이 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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